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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전선 덮쳐 곳곳 정전

2026-07-15 19:35 사회

[앵커]
태풍급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지난밤 수도권 곳곳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바람에 쓰러진 가로수와 부서진 시설물 파편들이 전력망을 끊어버렸기 때문인데요.

주민들은 무더위 속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윤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가로수가 전신주를 덮쳤습니다.

밤사이 몰아친 강풍에 못이겨 쓰러진 겁니다.

서울 봉천동인근 9백여 세대엔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둔 고기는 완전히 녹아버렸고 애써 만든 반찬은 쉬어버렸습니다.

[현장음]
"쉬었다."

휴대용 선풍기가 더위를 식힐 유일한 벙법입니다.

[정전 피해 주민]
"문 열어보니까 다 캄캄해. 어머 웬일이냐 정전됐구나."

아침까지도 전력 복구가 되지 않으면서 날이 밝아도 집안은 한밤중처럼 컴컴합니다. 

주민들은 무더위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2시 반에 깨가지고 꼬박 샜어요. 한숨도 못 자고 여기 앉아서."

주민센터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전으로 주민센터 민원 업무도 중단되면서 주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초속 19.6m 태풍급 바람에 정전 피해가 발생한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선, 상인들이 손전등에 의지해 밤을 보냈습니다.

서울 역삼동에서도 쓰러진 나무가 전력 공급을 끊으면서 건물 곳곳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습니다.

경기 시흥에선 강풍에 날린 물체가전신주에 부딪혀 950여 세대에 전력이 끊기는 등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태희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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