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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 붉은 하늘…캐나다 최악의 산불

2026-07-16 10:50 국제

 토론토 시내가 붉게 물들어 있는 모습. 사진출처 : X(@Vegas Legacy)

캐나다 전역에서 800건 넘는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토론토의 대기질이 '세계 최악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연기가 뉴욕 등 미국 북동부 대도시들까지 확산하면서 공기 차단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기준 캐나다 전역에서 총 835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중 112건은 당국의 진화 능력을 벗어난 '통제 불능' 상태로 추정됩니다.

산불은 매니토바, 온타리오 등 중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현재까지 소실된 면적은 190만 헥타르에 달합니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는 이날 토론토의 대기질 건강지수(AQHI)가 '매우 높은 위험'으로 분류되는 '1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환경기후변화부는 주민들이 눈, 코, 목의 통증이나 두통, 가슴 통증, 심한 기침 등을 겪을 수 있으며,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야외 노동자가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유해 연기는 국경을 넘어 미 중서부와 북동부까지 유입되고 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유해 연무가 오는 16일 워싱턴DC까지 확산하고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뉴욕시도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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