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한 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 사령탑으로서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칼로니 감독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오넬 메시와는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대표팀 회장과 먼저 대화한 뒤 계약을 마칠 때까지 역할을 수행하고 이후 미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보다 더 큰 일을 다시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표팀 감독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꿈 같은 일"이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습니다.
스칼로니 감독은 "이런 팀을 다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한 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스칼로니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실상 대표팀 감독직의 향후 거취를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칼로니 감독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과 두 차례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아르헨티나의 황금기를 이끈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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