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출처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시민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오늘(2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 시장을 두고 "취임 한 달도 되지 않아 당선 무효형이 웬 말이냐"며 "이런 상황이라면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이어 천 원내수석은 "오 시장은 서울 시민 앞에 사죄하라"면서 "결백을 주장하며 시장직에 다시 도전한 것 자체가 몰염치의 극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이 처가의 내곡동 땅 토지 보상에 관여해 수십억 원 상당의 이익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명 '생태탕 논란'을 언급하며 "당시는 검찰이 '봐주기 불기소' 했지만 이번만큼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있는 서영교 국회 법사위원장도 오 시장을 향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그만 서울시장 자리를 내려놓아야 하지 않겠냐"며 "더 많은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을 공천한 국민의힘은 대국민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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