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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어 충청서도…‘투표자 수 조작’ 정황

2026-07-24 16:44 정치

 검경 합동수사본부 직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4일 경기도뿐 아니라 충청도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실시간 투표자 수를 마음대로 수정 입력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합수본은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한 선관위 직원이 충청도 지역 투표소의 실시간 투표자 수가 잘못 입력된 사실을 알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임의로 수치를 수정 입력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합수본은 이 직원이 인근 다른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실제와 다르게 입력하거나, 다음 시간대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해 투표자 수 오차를 수정했다는 내용의 메신저 대화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본은 지난 23일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실무자 2명을 공전자기록(공무원·공무소 전자기록) 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은 경기 지역 한 투표소의 실시간 투표자 수가 실제보다 많게 입력됐는데도, 2~3시간에 걸쳐 여러 투표소의 실시간 투표자 수를 마음대로 수정해 오류를 감춘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전날 압수수색을 하러 온 수사팀 관계자에게 실시간 투표자 수를 실제와 다르게 입력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최종 투표자 수와 투표율만 맞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본은 이날도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 중이고, 경기 수원의 경기선관위 압색은 어제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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