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낚시공원에서 갯바위를 연결하는 바다 위로 길게 뻗은 저 다리 보릿돌교가 갑자기 다리 중심부가 힘을 잃고 바다로 무너져 내립니다.
지어진 지 13년 밖에 안되는 다리가 허무하게 주저앉은 거죠.
다행히 당시 다리를 건너는 행인은 없었지만
붕괴 지점으로부터 10여m 떨어진 곳을 걷던 한 보행자가 눈앞에서 교량이 붕괴하자 황급히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진 거죠.
다리가 끊어지면서, 건너편 전망대와 갯바위에 있던 관광객 등 17명이 고립됐는데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습니다.
지난 2013년 지어진 보릿돌교는 2년 전 안전점검에서 C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두 달 전인 지난 5월 29일부터는 전망대 방향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구조물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해 정밀 안전진단에 착수한 상태였습니다.
[이석봉 / 보릿돌교 인근 주민]
훼손되고 오래되니까 그게 부식되고, 바닷바람이 불고 (보릿돌교가) 목재니까 오일스테인이나 보수를 해야 되는데 그런 걸 안 하니까.
지어진 지 13년 만에 다리가 무너져 내리면서, 부실공사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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