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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집 근처 1400만 원 법인카드 사용 논란’에 반박 “사적 이용 없었다”

2026-07-29 09:11 사회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집 근처에서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모든 법인카드는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업무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홍 감독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집 근처에서 법인 카드를 1408만원 긁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습니다.

홍 감독은 "법인카드는 협회 규정에 따라 정해진 용도와 한도 내에서만 사용했고 모든 사용 내역은 협회에 증빙·정산됐다"며 "재임 기간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단 한 차례도 부적절한 사용이라는 지적이나 시정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휴일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서는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의 주요 업무가 K리그 선수 점검인 만큼 주말과 공휴일 경기 관전, 회의 등이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대표 명단이 대부분 월요일 발표돼 직전 주말 회의가 필요했으며, 공휴일 법인카드 사용은 코칭스태프 식사와 업무 추진 비용이었다는 겁니다.

집 근처 분당구에서 2년간 법인카드로 약 1408만 원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외국인 코치들이 모두 분당구에 거주했고 코칭스태프가 분당구 공유오피스를 회의 장소로 사용해 업무상 지출이 해당 지역에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표팀은 지난해 두 차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 소집됐으며 2025 동아시안컵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 당시 선수단 숙소로 해당 호텔을 이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우전문점과 중식당, 국밥집 등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서도 “사적으로 방문할 경우에는 개인카드를 사용했고 실제 개인카드 사용 금액이 법인카드 사용액과 비슷하거나 더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감독은 "법인카드와 개인카드를 철저히 구분해 사용했다"며 "자택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업무상 사용까지 사적으로 해석하고 대표팀 업무 환경과 코칭스태프 거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보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증빙자료는 청문회에서 소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청문회에 참석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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