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출 정책을 담당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부동산과 금융 간 절연이 개인적 소신"이라고 했는데요.
13년 전 본인이 강남 고가 아파트를 살 때 갭투자로 산 뒤 대출 받은 건 무엇인지 야당 의원들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 "대출 없이 집 산 사람 있냐" 출석한 금융위 금감원 관계자들에게 손을 들라고 했습니다.
몇 명이 손 들었을까요?
배정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부동산시장과 금융의 절연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 이게 개인의 소신이십니까?"
[이억원 / 금융위원장]
"예, 그렇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지금 문제가 되는 건 사고 싶은 집을 살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대출을 받아야 되는 사람들에게 시장 진입을 막겠다라는 소리신데요?어느 시점부터 소신이셨습니까? 2013년부터 소신이셨습니까? "
2013년, 8억 5천만 원짜리 개포동 아파트를 갭투자로 매입하고 담보 대출을 받은 이억원 위원장의 사례를 꺼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지금의 LTV 기준으로는 절대 안 되는, 나이도 46세였기 때문에 청년도 아닐 때 그것을 살 때는 부동산시장과 금융의 절연은 우리 금융위원장님의 소신 아니었습니까?"
대출 받아 집 사는게 나쁜 일인지 묻는 질의에 이 위원장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12억 13억짜리 집 살 때 전세 끼고 3~4억 대출받아서 집 사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입니까?"
[이억원 / 금융위원장]
"제가 나쁜사람이라고 얘기한 것 없습니다."
"집이 오늘 세상에서 제일 싸다는 걸 아는 사람들을 시장에 진입 못하게 만드는 게 맞느냐"는 조 의원 질의에 이 위원장은 "대출이 풀려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고 주거사다리가 멀어지는 구조를 양산해선 안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정무위원회에 참석한 금융위, 금감원 관계자 중 대출없이 집을 산 사람이 있느냐는 질의가 나왔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못했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출석하신 분들 중에서 현금으로 집산 분 있으면 손 들어보세요, 한 번 일어나보세요. 다 대출끼고 집 사셨습니까?"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근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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