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비가 좀 시원하게 내려주면 나으련만 싶지만 반짝 소나기는 열기를 식히긴커녕, 오히려 습도만 높여 더 숨막히는 찜통더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전남광주 도심 곳곳에서 소나기가 시원하게 쏟아집니다.
40도 안팎을 기록중인 광주지역에 20mm~35mm의 반짝 단비가 내렸습니다.
반가운 소나기였지만 그치고 나면 오히려 더 견디기 힘듭니다.
[송해찬 / 전남광주 동구]
"비가 안 왔을 때는 확실히 덥기만 해가지고 그냥 버티면 되는 거였는데 (비가 오면) 끈적끈적하기까지 하니까, 여자친구라든지 붙어 있기도 싫고."
햇볕에 달아오른 아스팔트에 물을 뿌리면 얼마나 온도가 낮아지는 지 직접 재봤습니다.
물을 뿌리기 전 아스팔트 온도는 41.2도.
물을 뿌릴 땐 36도까지 내려갔다가 뿌리는 걸 멈추자 38도로 다시 온도가 올라갑니다.
오랫동안 내리지 않는 반짝 소나기로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기상청 관계자]
"소나기가 온다고 해서 시원해지는 게 아니고 전체 층 공기가 더운 공기로 덮여 있다 보니까 한번 소나기가 내린다고 해서 해소되는 더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소나기가 기온은 크게 떨어뜨리지 못하는데다 습도만 급격히 높여 찜통 더위만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강 민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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