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역사에 설치된 CCTV입니다.
화면에 시민들 모습이 실시간으로 뜨는데요.
꼭 감시하는 것 같다, 부담스럽단 반응이 나왔는데, 용도가 뭔지 김민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려고 짐가방을 끌고 이동하는 사람들.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타자 빨간 불이 켜지고 경보음이 울립니다.
위쪽 벽에 달린 대형 모니터에선 이용자들의 모습을 찍은 실시간 CCTV 카메라 영상이 보이고 사람들마다 녹색 사각형 상자 표시가 나옵니다.
화면의 용도를 알 길이 없는 시민들은 부담스럽고 감시당하는 느낌도 받습니다.
[안지아 / 경기 김포시]
"얼굴이 개인적인 정보니까 그게 또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까."
온라인 공간에선 중국의 CCTV 감시 체제 같다는 의구심도 제기됩니다.
실제 목적도 그럴까.
확인 결과 이 CCTV는 사고 방지용으로 설치된 거였습니다.
여행용 캐리어는 사고 방지를 위해 엘리베이터에 갖고 타야 하는데, 이런 권고를 안 지키고 에스컬레이터에 타는 사람을 AI로 가려내 주의를 주는 겁니다.
지난 3월부터 이 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측은 "승객 모습을 보여주며 경각심을 주려는 것"이라며 촬영 영상은 저장하거나 외부 전송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박선욱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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