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지난밤까지 보름째 열대야였습니다.
한강이라도 밖에 나가면 덥다보니, 밤 더위를 피하는 장소가 달라졌습니다.
시민들이 모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지혜 기자, 오늘밤도 16일째 열대야가 이어질 분위기죠?
[기자]
네, 오늘 밤도 서울은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예고된 상탭니다.
해가 져도 더위가 누그러들 기미가 없자, 시민들은 지하철역과 쇼핑몰이 연결된 이곳 잠실역 지하광장으로 모여들었는데요.
쇼핑을 하러 가거나 지하철을 타려고 이동하지 않고, 냉방기가 가동되는 이곳 지하광장을 오아시스 삼아 잠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임서연 / 서울 송파구]
"1시간 동안 여기 앉아서 친구랑 호떡먹고 있었어요. 밖에 너무 더워서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힘들어서."
[이복영 / 서울 강동구]
"친구들하고 앉아 노니까 심심하지도 않고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여름마다 와요."
하루종일 에어컨 바람을 쐴수 있기 때문에 근처에 사는 주민들도 이 곳을 '더위 쉼터' 삼아 머무르고 있는데요.
서울은 지난밤까지 이미 15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됐고, 오늘도 내일 새벽까지 최저 기온이 영상 27도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밤 서울 양천구, 동작구는 최저 기온이 29.9도를 기록해 초열대야에 매우 근접했고 이곳 서울 송파구도 밤 최저 기온이 29도를 웃돌았습니다.
오늘도 더위로 쉽게 잠못드는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홍웅택
영상편집: 박형기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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