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히 이어지는 왜입니다.
< 제주가 왜? >
벌써 네 번째입니다.
단 사흘 사이에 장미란 씨 시신과 60대 남성의 주검을 포함해 제주에서 발견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들 말입니다.
지도를 보면요.
제주시에는 총 네 개의 읍이 있습니다.
이번 경찰의 수색 과정에서 읍마다 한 구씩 시신이 발견된 셈입니다.
제가 가장 기가 막혔던 건 경찰이 장미란 씨를 찾기 위해 수색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겁니다.
그 문제의 A경장이 장미란 씨의 실종 신고를 동일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 처리한 사건 말입니다.
제주 60대 남성 실종자 유가족 (어제)
[그래도 경찰을 믿었어요, 저는.] 세 번째 갔을 때 어머니 혼자 또 갔어요. 찾아달라 요청을 했어요. 그럴 거면 딴 데 가서 알아보래요. 그게 그 말을 듣고!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 이게! <<국민을 위한! 경찰이 맞나!>>
갑자기 최근들어 제주에서 잇따라 시신이 발견되면서 주민들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의사 유튜버로 잘 알려진 홍혜걸 씨는 7년 차 제주도민으로서 이런 글을 썼습니다.
"제주 절대 쉽게 보면 안 된다", "여성도, 건장한 남성도 대낮이라도 혼자 다니지 말라"고요.
논란이 되자 홍혜걸 씨는 오늘 "조심하자는 것이지 제주가 위험하다는 게 아니"라며 해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주 지역 맘카페에서 "무섭다"는 글도 있고요.
불안감을 조장하는 각종 루머에 제주도민들이 2차 피해를 보고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제주도 펜션 주인
억울하긴 하죠. 아무래도 제주도 덜 오지 않을까. 아무래도 그런 소문이 나면 그 지역에 가고 싶겠어요?
대표 관광지로만 알려진 제주도 실제로는 성인 실종 사건은 연간 1천 건에 달합니다.
이 사건들을 서부서, 동부서, 서귀포서. 총 3개의 경찰서가 맡게 되는데요.
단순 계산해도 경찰서 한 곳당 연간 280건 정도, 한 달에 20건 넘는 실종 사건을 처리하는 셈입니다.
한 여당 의원은 오늘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임호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죽을죄를 지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경찰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생을 경찰을 하늘로 알고 종교로 알고 살아온 입장에서 최근 일련의 경찰이 보여주는 행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렇게 죽을 죄졌다고 석고대죄만 할 게 아니라 정치권은 대안을 마련해야겠죠.
경찰청은 오늘 전·현 제주서부경찰서장 등 4명을 대기발령하고 감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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