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만의 폭염이 아닙니다.
전국 96%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오늘 내려졌습니다.
남부 지방은 다시 최고 수준인 폭염 중대 경보가 발효됐는데요.
나흘 만에 다시 최고 수준으로 더운 대구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준원 기자, 오늘이 입추 아닌 것 같죠?
[기자]
네, 오늘 입추라는 게 무색하게 후텁찌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서 있어도 온 몸에 땀 범벅이 될 정도인데요.
이곳 박터널은 저녁 시간대면 산책에 나선 시민들이 몰리는 곳이지만 워낙 덥다 보니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터널에서 온도를 재보니 4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이맘때면 다양한 덩굴식물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지만 올해는 폭염 여파로 열매가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평년과 비교해봐도 그 차이가 확연하게 날 정도입니다.
유명 관광지인 한옥마을도 폭염 탓에 한산한 모습입니다.
나눠주는 얼음물에 목을 축이고, 길가에 놓인 대형 얼음에 몸을 대며 더위를 식힙니다.
[엘레나 / 스페인 관광객]
"요즘에 엄청 더워서 우리는 예쁘게 입었지만 무척 힘들어요. 땀 많이 있어요."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대구, 경북의 경우 나흘 만에 다시 발령된 겁니다.
전남광주 광양에선 오후 2시 37분 기온이 40.2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경남 밀양은 40도, 경북 안동은 39.9도 등 전국 곳곳에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승환 오현석
영상편집: 이태희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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