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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부러지고 공사장 비계 무너지고…태풍 ‘찬홈’에 밤 사이 난리 난 日 수도권 [현장영상]

2026-08-12 17:49 국제

일본 수도권 간토 지방에 상륙한 열대성 폭풍 '찬홈'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나무가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남겼습니다. 다만 현재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찬홈은 11일 밤 도쿄 북동쪽 이바라키현 남부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화된 상태로 12일 기후현 방면을 지나 와카사만을 향해 서진했습니다.

찬홈의 최대 풍속은 시속 164km로, 도쿄와 이바라키, 도치기 등지에서는 강풍으로 공사장 비계가 무너지고 가로수와 삼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는 쓰러진 나무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고,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는 시민들이 역 대피시설에서 비를 피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번 폭풍으로 이와테현에서 남성 2명, 이바라키현에서 여성 3명 등 모두 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도쿄전력은 12일 오전 기준 이바라키현과 인접한 도치기현에서 3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의 오봉(여름휴가) 연휴 기간과 겹치면서 여행객들의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도쿄 하네다공항에서는 항공편 약 60편이 결항했고, 이바라키현의 유명 관광지인 오아라이 해변도 폐쇄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이 195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열대성 폭풍이나 태풍이 이바라키현에 상륙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세력이 약화돼 동해에서 사실상 소멸됐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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