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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유아보육진흥원_0819

사망 사고에도…한강에 맨몸 ‘풍덩’

2026-08-12 19:25 사회

[앵커]
한강에서 맨몸으로 수영하는 시민들,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저희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불과 얼마 전 수영하던 남성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강 수영, 어떤 위험이 있는지 정서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낮 한강 잠실대교 하류 지점.

강변에서 수영복 차림의 남성들이 팔벌려뛰기를 하며 몸을 풉니다.
 
잠시 뒤 철문을 넘어가 강물로 들어가는 남성들.

팔을 휘저으며 자유형으로 맞은편 강가로 수영을 합니다.

왜 한강에서 수영을 하는 걸까.

[한강 수영 동호인]
"<한강 횡단 이런 거 준비하시는 거예요?> 철인 3종 경기. 수영하죠 1.5km."

한강 폭이 철인3종 수영 종목 거리와 비슷하다보니 수영장이 아닌 강이나 바다에서 이른바 '오픈 수영' 연습을 하는 겁니다.

40분 뒤 같은 지점에서 강물로 들어가는 남녀 3명이 보입니다. 

가라앉지 않게 부력을 더해주고 외부에 수영자 위치를 알려주는 안전부표를 달았다지만, 사고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잠실대교 수중보에서 떨어지는 물이 위아래로 소용돌이 치는 '와류'에 빨려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충식 / AGI 재난과학연구소장]
"(와류에 휩쓸리면) 올라왔다 다시 들어가고 이걸 반복하죠.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도 뜨지가 않더라고요."

지난 2일에도 잠실대교 수중보 주변에서 수영하던 30대 남성이 익사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행법상 상수원 구역이 아닌 한강 구간에서는 수영을 금지할 근거가 없다보니, 안전을 위해 수영과 입수를 자제시키는 각종 표시물을 설치해 놓는게 전부입니다.

[수영 동호인]
"저기 저 끝(수문)에 물이 이렇게 들어가요. 저 근처에서 수영 안 하면 돼요."

서울시는 한강에 수영 위험구역과 금지구역 등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장세례

정서환 기자 [sw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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