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과거엔) 어렵긴 했지만 경제적으로도 계속 고속 성장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우리 청년들에게도 그런 기회들이 정말로 많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경제적으로 보면 저성장 사회가 됐고, 사회적으로도 매우 많이 발전해서 이제 더 이상 팽창하기보다는 유지·관리되는 사회"라며 "새로운 세대에게는 많이 기회가 줄어든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과거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이런 얘기를 해도 혼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도전하는 청년이 아름답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 뺨 맞게 되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정책 대전환을 위한 청년정책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뉴스1)이 대통령은 특히 '공급자 중심 사고'에 기반한 정부 정책을 문제라고 지적하며 "청년들의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정책적인 노력들을 하긴 하는데, 몸에 느껴질 만큼의 확실한 성과를 내는 건 또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책 대상자 입장에선 '그거 아닌데, 헛다리짚는데' 이런 생각이 들 때도 많을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도 정부의 청년정책이 389개 사업, 약 30조 원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었음에도 청년들의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공통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청년 관련 예산과 구조를 청년의 관점에서 '체감형, 성장 투자형'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가 예정되었던 90분을 훌쩍 넘겨 200분가량 진행되었으며, 이날 제기된 문제의식과 다양한 제안을 향후 심도 있게 검토해 하반기 청년정책 비전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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