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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폭우 8명 사망…나리타공항에 7000명 발 묶여

2026-08-14 19:02 국제

[앵커]
이웃나라 일본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쿄 근처 지바 지역이 큰 피해가 났다는데요.

한국인 관광객이 도쿄 갈 때 많이 이용하는 나리타 국제공항도 발이 묶였습니다.
 
사망자까지 발생한 지바 현지에 송찬욱 특파원이 가서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지바현의 한 주택가입니다.

어제 이 지역 관측 사상 최다인 1시간에 115mm, 하루 동안 351mm의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아파트 앞에 주차된 차량에는 바퀴는 물론 보닛 바로 아래에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는 결항이 잇따르면서 관광객 등 약 7000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철도와 도로 등 교통편도 마비됐는데 지역 주민들은 시청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나, 전철 안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한때 4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다나카 / 지바 주민]
"(이런 폭우는) 정말 처음이었어요. 제가 50년 동안 살았는데요. 아직 집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어젯밤에 전철 안에서 잤어요."

[리쿠 / 지바 주민]
"주변에 지바에 사는 사람들에게 평소에도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지 물어봤는데 정말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지바역 앞인데요.

폭우가 내린 지 하루 지나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타려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바로 옆 지하차도에도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시다 / 지바 주민]
"<몇 시간 정도 택시 기다렸어요?> 3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어제 도쿄에 갔다가 급하게 거기서 숙박하고 돌아왔는데 전철이 움직이지 않아서 택시를 3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어요."

지바에는 오늘 낮에도 강한 빗줄기가 또다시 쏟아졌습니다.

도로에는 폭우로 버려두고 간 차량도 곳곳에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침수된 도로에서 사망자가 발견되는 등 현재까지 8명이 숨졌습니다.

지바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조성빈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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