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짧은 시간 세차게 퍼붓는 폭우는 경남 통영도 덮쳤습니다.
산사태가 난 섬마을에선 주민이 흙더미에 매몰됐다가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을 덮친 흙더미를 해양경찰들이 맨손으로 걷어내고 있습니다.
한참을 파자 하반신이 매몰된 여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현장음]
"아이고 아~아, 오른쪽, 오른쪽 발이…"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남 통영 곤리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집에 있던 60대 여성이 매몰됐다 2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양쪽 다리 골절에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신고자]
"소리가 막 나더랍니다. 도와달라는 식으로, 이제 바로 옆이거든요.보니까는 토사하고 같이 내려와 가지고…"
산사태로 주택 담은 완전히 무너졌고 집 옆으로는 쉴새없이 흙탕물이 넘쳐 흐릅니다.
또다른 주택은 바닥이 아예 꺼져 버렸고 땅속에 묻혀있던 배관까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아슬아슬 걸쳐있는 집은 언제 무너질지 불안합니다.
[천문섭 / 통영 곤리도 이장]
"물이 범람해서 빠질 데가 없어서 지금 이 상황이에요. 이 집은 또 마당이 유실돼서 언덕이 무너져 내린 상황이에요."
경사진 섬마을 곳곳에는 물길이 생기고 토사가 쏟아져 주택들을 덮쳤습니다.
통영시내도 침수돼 도로가 통제되고 산사태 우려 등으로 주민 44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730mm의 비가 쏟아진 통영에선 31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남수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이혜진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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