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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트럼프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

2026-08-17 20:54 국제

오늘부터 연중 가장 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공개적으로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훈련 축소를 지시했습니다.

돈 많이 들고 북한에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는 이유입니다.

실제 미군 항공모함이 한국에 한 번 전개될 때마다 우리 돈 약 100억 원 넘게 드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지훈 / 한국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아직 실시되지 않은 후반부 야외기동훈련이나 미군 증원 전력, 항공·해상 훈련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제일 싫어하고 경계하는 게 한미 연합훈련인 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북한군이 참호시설에 들어가 열흘 넘게 전시 태세를 유지할 정도죠.

그렇지 않아도 북한은 우크라이아 전에 직접 참여하면서 실전 능력을 계속 키우고 있는데, 전반적인 대북 방위 태세에 균열이 생길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 오늘은 북한을 위협적이지 않고 정중한 나라라고 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1기 때도 연합훈련 축소하면서 북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했었죠.

정작 같은 글에서 우리나라엔 "다소 무관할 수 있지만"이라는 전제를 달고는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더니 '아니다, 괜찮다'고 사양했다고 썼습니다.

이란 전쟁을 돕지 않은 데 대해 노골적 불만을 표출한 거죠.

하지만 한 정부 관계자는 "최근 한미 정상 간 통화한 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정부는 대미 투자 지연과 쿠팡 사태 등 통상 분야에서 누적된 미국 측의 불만이 표출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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