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대 수천 명이 떼로 몰려들어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NS로 공지한 장소에 모인 뒤 이유없이 난장판을 만들고 사라지는 건데요.
뉴욕에서 백승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패스트푸드 매장을 가득 메운 10대들이 뒤엉켜 몸 싸움을 벌이고, 놀란 손님들이 자리를 피합니다.
하지만 잠시 뒤
[현장음]
"에~~~~"
언제 그랬냐는듯 환호합니다.
일주일 전 뉴욕 한복판서 벌어진 '틴 테이크 오버'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이 SNS로 위치를 공유해 난동을 부리는 게릴라성 집단행동을 말합니다.
[패스트푸드 매장 직원]
"10대들이 왔어요. <언제? 왜 그랬대요?> 나도 이유를 몰라요. 그냥 한 거예요."
열흘 전 같은 소동으로 맨해튼 북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틴 테이크오버로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린 당시 23살 남성이 이 곳 바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그 뒤 이곳 상점들은 영업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드리게스 / 주유소 직원]
"다른 지역에서 온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켰고 상점은 물론 차량들도 파손됐습니다."
이후 SNS에 다시 모이자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결국 뉴욕 경찰 700명이 투입됐습니다.
틴 테이크오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자, 워싱턴DC에선 가담 청소년의 부모에게까지 책임을 묻는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박선욱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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