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UC버클리의 충격적인 뒷골목 모습이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녀를 입학 시키려고 간 방송 기자가 찍어 올렸는데, 쓰레기로 뒤엉켜 있는 거대 노숙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를 따라 텐트와 천막이 끝없이 늘어섰습니다.
자전거와 카트, 각종 생활용품이 뒤엉켜 있고, 길가에는 쓰레기와 폐기물이 쌓였습니다.
미국의 ABC 계열사 방송 기자인 리앤 멜렌데즈가 이번에 이 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학생 거주시설에 데려다 준 뒤 뒤편에서 찍었다"며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30만 회를 넘기며 미국에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의 노숙촌이 악명 높은 이유는 주거비가 그야말로 살인적인 캘리포니아에서 상대적으로 단속이 덜한 반면 지원단체는 많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전부터 이어진 버클리의 자유와 저항의 전통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로라 라일리 / UC버클리 법대 부학장]
"현실은 지금 집이 없고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갈 수 있는 장소가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지난주 60대 남성이 매트리스에 불을 붙이는 등 노숙촌과 관련해 올해 버클리 소방당국에 접수된 신고만 55건에 달하는 상황.
하지만 시청과 노숙인 단체간 법적 공방으로 강제 철거의 길마저 막히며 대형 노숙촌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혜린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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