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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김보미 “‘화염병과 짱돌’에 긁힌 686들, 인사도 안 받더라” [정치시그널]

2026-08-27 09:39 정치


[시그널픽 -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
"당대표 경선, 기울어진 운동장 정도가 아니라 입장을 못해"
"'화염병과 짱돌'에 긁힌 686들, 인사도 안 받더라"
"김민석 4대플랜에 청년 문제 포함돼 고무적"
"폐버스 논란, 제가 말했으면 그렇게 분노했을까"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시그널 : www.youtube.com/@정치시그널_채널A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

<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오늘은요, 지난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해서 이른바 씬스틸러로 주목을 받았던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보미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승진 : 화면에서만 뵙다가 또 이렇게 뵈니까 새롭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 김보미 : 예비 경선 마치고 뭔가 더 바쁜 느낌인데요.. 지금은 재정주권시민의행동 공동대표로 엄청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요. 재정주권시민의행동이라고 하면 국민이 우리 동네에 쓰이는 그런 동네 예산부터 나라 살림까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직접 들여다보는 그런 재정 감시 운동이거든요.

저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으셔서 오늘 꼭 이야기해야겠다고 나온 게 울릉군도 재정을 공개하고 저희 정부도 예산을 다 공개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국고보조금에 선거 보조금까지 받는 정당들은 돈 쓴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요.

당원인의 소중한 당비뿐만 아니라 저는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데 깜깜이인가 싶어서 밀실이 부패를 만든다고 생각해서 여야 떠나서 저는 10원짜리 하나까지 당비 쓴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내가 낸 세금이 어디로 가는지 직접 들여다보는 것만큼 확실한 정치 참여가 없다고 생각해서 오늘 이렇게 시청자 여러분께 많은 관심 부탁 가져주시라고 부탁을 드리러 나왔습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그런 운동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 요새 많이 알아보시지 않으세요, 그래도? 조금 부담스러우신가요?

▶ 김보미 : 제가 곱슬머리도 펴고 똑바로 바르게 살고 있습니다. (웃음)

▷ 유승진 : 그러시군요. 직접 한번 뛰어보시니 어떠셨어요? 표현을 좀 두려웠다고 표현을 하시는 것도 제가 언뜻 봐서.

▶ 김보미 : 엄청 용기를 냈죠. 일단 예비 경선이라고 부르기도 조금 거시기할 정도로 굉장히 기간이 짧았는데요. 저는 이번에 겪어보고 기울어진 운동장 정도가 아니라 ‘운동장에 입장조차 어렵구나.’ 하는 그런 현실의 벽을 많이 느끼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 유승진 : 뭐가 제일 입장이 어려웠다고 보세요? 뭐가 제일 그랬어요?

▶ 김보미 : 일단 기탁금 마련하는 것도 되게 어려웠고 사무실도 없으니까 렌트해서 노트북 들고 김밥 차 안에서 먹고 자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저는 그것보다도 어떻게 보면 알리고 선거운동을 할 기회가 없었던 것들이 가장 아쉬운 부분들이죠. 왜냐하면 토론 한 번도 안 했으니까요. 제가 맨 처음 경선 연설을 했을 때 “민주당에 5무가 없다.”라고 했어요. 공정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고 청년이 없고. 그러니 미래가 없다.

세대 교체가 없어서 그런다. 5개를 찾겠다고 이렇게 했었는데. 제가 지난 지방선거를 예를 들면서 발언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 예비 경선을 겪어보니 지방선거 말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이번에 예비 경선 기간을 보면 제가 그렇게 외쳤던, 지적했던 민주당의 그런 적나라한 민낯, 현주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청년, 젊은 후보들이 민주당에서 탈락을 한 걸 두고 이번 경선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구조의 실패”라고 직격을 하셨는데 이 구조의 실패의 구조는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요?

▶ 김보미 : 일단 전원 탈락을 했죠. 전원 탈락할 수밖에 없는 게 시간이 없는데 알리는 시간이 얼마나 있었을까 싶고 일단 저는 이 규칙을 쥔 기득권의 한 번 더 해 먹기 위한 그러한 구조로 다 개편이 되어 있다.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예비경선만 하더라도 규칙도 미리 안 알려주고 말할 기회도 안 주고 결과도 안 알려주고 했어요.

저는 누가 감히 이 경선에 낄 수 있겠어요, 감히. 그래서 저는 이번에 도전한 청년분들 모두 다 용기 내서 정말 토닥토닥해 주고 싶은 마음이고요. 그러니까 참 이번 지방선거에 이어서 이번 예비 경선까지 저는 총선을 앞두고 정말 민주당 쇄신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이제 어쨌든 청년 문제를 계속 강조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이 무산이 됐잖아요. 이것도 조금 뼈아프게 보셨을 것 같아요.

▶ 김보미 : 너무나 반성해야 할 부분이죠. 어떻게 보면 전준위에서 100% 동의를 받아서 어떻게 보면 진행한 건데 최고위에서 부결이 된 거잖아요. 더군다나 또 국민의힘도 하고 있는데. 저는 말로만 청년, 청년 외치면서 청년에게는 어떻게 보면 기회도 안 주는 현실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지금은 물론 지명직으로 최고위원을 지명하셨지만 지명직과 선출직은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많이 아시잖아요. 그래서 청년에게 좀 기회를 주지 않고 이렇게 목줄만 채우려고 하는 것 자체가 안타깝고 또 제 공약이 청년최고위원을 당연히 선출직으로 해야 하고 당헌에 박아야 한다고 했거든요.

그때그때 바뀌는 게 아니라 당헌에 아예 박아서 명문화를 해야 하고요. 또 저는 당 청년위원회를 당연히 청년 정책의 최고의결기구로 격상을 해서 예산의 결정권도 보장해야 한다. 그리고 또 돈 없어서 선거 출마 못 하는 일이 없도록 기탁금도 폐지하고 당직선거 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이렇게 외쳐왔습니다.

▷ 유승진 : 당에서 어쨌든 돈이 많이 든다는 거잖아요, 경선 한번 하는데. 기탁금은 완전 폐지해야 할까요?

▶ 김보미 : 청년의 기탁금은 폐지해도 되지 않을까요? 돈 준다고 해도 누가 도전할까요? 도전하시겠습니까? (웃음)

▷ 유승진 : 하나 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뭐냐 하면 사실 김보미 의장님 딱 얘기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라고 해야 할까요? 아마 이거 많이 떠오르실 것 같아요. 화염병과 짱돌. 이거를 어떻게 보면 정치인 선배들 앞에서 직격을 하신 거잖아요. 이건 어떤 심정으로 준비하셨고 당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어떤 심정이었어요?

▶ 김보미 : 얼마나 절박한 마음으로 오죽하면 그랬겠습니까? 이렇게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 제가 화염병, 짱돌에 굉장히 긁히신 분이 많으시더라고요. 특히 우리 686 선배님들께서 많이 긁혔다, 기분이 나쁘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정치를 하시면서 이런 청년의 목소리가 기분 나쁘게 들릴 일인가 의구심이 들고. 제가 이렇게 목이 터져라 외쳤던 이런 발언들이 수위가 더 약해요. 30년 전에 우리 선배님들께서 다 하셨던 말씀이에요. 기득권을 향해서 외쳤던 그 발언들을 제가 그냥 수위 약하게 했을 뿐인데.

▷ 유승진 : 그때보다는 수위가 약했다?

▶ 김보미 : 그렇죠. 그 젊은 날의 그 정신들은 다 어디로 가셨나. 그래서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우리 선배님들께 기회를 주셨잖아요, 일할 수 있는. 너무나 잘하고 계시고. 그렇다면 이제는 지금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주인이시잖아요, 저희 686 선배님들께서. 이제는 청년들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야 하지 않나. 받았던 기회를 선순환, 돌려주는 것이 저는 세대 교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686 선배들이 긁혔다고 표현을 하셔서. 실명 거론 안 하고 긁히셨을 때 반응이 어떠셨어요? 막 나무라셨나요?

▶ 김보미 : 악수도 안 해 주고 인사도 안 받아주시고 그런 것도 있었죠.

▷ 유승진 : 그래요?

▶ 김보미 : 네, 반면 정말 격려해 주신 분도 있었어요. 686 짱돌 세대지만 어떻게 보면 내가 미안했다. 우리 세대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그런 정말 적극적으로 연락해 주시고 밥도 사 주시는 우리 선배님들도 많으셨습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우리 당을 체감했을 때 그러면 두 갈래로 갈리시는 거잖아요. 소신 발언을 하셨을 때 악수도 안 해 주시는 분이 있는 반면 그래도 미안했다고 해 주시는 분도 있고 당내에는 어느 쪽이 더 많은 것 같습니까? 체감하시기에.

▶ 김보미 : 긁히신 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아니면 선뜻 연락을 못 주신 분도 있는데 그래도 저는 적극적으로 많이 응원을 해 주셔서. 그게 엄청 큰 힘이 됐습니다.

▷ 유승진 : 이제 도전을 하셨지만 어쨌든 소위 말하는, 의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기득권 세대가 다시 또 집권을 하게 됐죠. 김민석 대표 체제가 들어서게 된 건데 일주일 정도 지났어요.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총평을 하시자면?

▶ 김보미 : 지금 살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신다.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계신다 생각이 들고요. 정청래 대표님께서 자전거 페달을 계속 밟아야 한다고 하신 것처럼 이렇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많은 당원, 국민이 많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그리고 저는 좀 고무적인 게 이번에 김민석 당대표님의 4대 혁신 플랜, 4대 플랜이 있었어요. 거기에 그래도 제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전달했던 그러한 어떻게 보면 공약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그래도 청년의 성과라고 해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김민석 대표와는 조금 말씀도 나누시고 했을 것 같거든요.

▶ 김보미 : 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런 것들이 아쉬운 거예요. 하다못해 토론이라도 한 번 있으면.

▷ 유승진 : 며칠 하셨죠? 5일?

▶ 김보미 : 사실상 5일인데 주말 빼고 거의 3일 만에 돌입했으니까요, 투표가.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할 시간이 어디 있었겠어요. 그런 부분들이 아쉬운 것 같아요.

▷ 유승진 : 경선 과정을 쭉 지켜보면서 물론 이제 예비 경선을 치르셨지만 본경선을 가고 하면서 당에서 엄청 싸웠잖아요. 신천지 얘기도 나오고 분열 얘기도 나오고 해서 이거 이러다가 나중에 분당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까지 사실 나왔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시면서도 의장님께서는 남다른 생각이 있으셨을 것 같거든요.

▶ 김보미 : 일단 보면서도 가관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죠. 제가 민주당에 5무가 없다고 했는데 전당대회를 보면서 하나 더 있다. 품격도 없다고 할 정도로 국민의 눈살이 많이 찌푸려지지 않았나 싶고요. 언제 우리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당이 됐나 하는 그런 아쉬운 부분도 확실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당대회 때는 청년의 목소리가 사라졌죠.

저는 앞으로의 민주당의 과제가 청년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민주당의 과제고 숙제고 아울러 김민석도 당대표도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추진하겠다고 해서 엄청난 위원회를 만드셨어요, 구성을 하셨는데. 회의만 하다가 과연 어떻게 뭐가 될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추진을 많이 하고 계신데 이것도 말로만 끝날 것이 아닌지. 끝까지 당원의 한 사람으로 지켜보고 외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많이 우려하시는 건 그거잖아요, 사실. 전당대회 이전에 싸우는 건 이것도 물론 그렇지만 이게 전당대회 이후까지 여파로 미치면 안 된다고 많은 분이 우려를 하시는 건데. 이 당내 갈등이 쉽게 봉합이 될까요? 보시기에 어때요?

▶ 김보미 : 지금도 이런 적이 없었죠. 또 안 그래도 여기저기서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해 주시고 그게 또 반으로 갈라져서 싸우고 있는 형국인데. 저는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지금 어떻게 일단 컨벤션 효과 자체가 없을 수밖에 없지 않나, 지금 자체가.

▷ 유승진 : 가장 큰 요인이 뭐라고 보세요? 컨벤션 효과가 없는 게.

▶ 김보미 : 일단 지금도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도 백낙청 교수님이나 유시민 작가님의 그런 평가들이 엇갈리고 있잖아요. 그래서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어요. 저는 일단 저 개인 김보미로는 우리 백낙청 교수님의 그런 문제 의식에 깊이 공감을 하고 있거든요. 민주당의 특정 계파. 특히 386 엘리트의 정당이 되어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거에 저는 공감을 하고.

또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이 시민단체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여성, 청년을 떠나서 호남의 발전을 바라는 호남민의 목소리도 함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게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그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어느 이렇게 계파 갈등에도 치우치지 않게 하기 위한 그러한 당원들의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유시민 작가는 언급하셨는데 거기는 유시민 작가 얘기는 공감 안 하시는 건가요? 유시민 작가는 빼놓으셔서.

▶ 김보미 : 두 분의 말씀이 엇갈리지만 그래도 백낙청 교수님의 말에 조금 더 저는 문제 의식에 공감을 하고. 일단 본인이 신이 아니고 100% 정답이 없는 이 정치와 우리의 삶 속에서 단정을 짓는 건 옳지 않아 보여요. 100% 안 될 거라는 그런 것들을 단정할 수 있나요?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그리고 지금 3년 차가 아니잖아요, 저희 정부가.

지금 1년 돼서 이렇게 가는데. 틀린 말씀을 하신 건 아니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우려가 되고 그런 것들은 말할 수 있죠. 그런데 또 그렇게 개인 한 사람으로서의 그렇게 치부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본인의 무게를 받아들이시고 발언을 하셔야 하지 않나 그런 게 있어서 공감은 저는 백낙청 교수님의 문제 의식에 더 공감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앞서 패널분들과 이야기를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얘기를 안 해볼 수 없어요.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이걸 두고 사실은 유시민 작가가 앞서서도 “곧 3자 나온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얼마 안 지나서 바로 여론조사가 이렇게 나오니까 공교롭게도. 당내에서 상당히 우려가 큰 것 같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38.9%, 부정 57.9%, 모름 3.2%. 조사의뢰자: 스트레이트뉴스, 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 조사일시: 2026년 8월 22~24일, 조사방법: 무선ARS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김보미 : 아무래도 당 지도부가 바뀌었고 당이 또 뒷받침하겠다고 했으니 당정이 한 몸으로 민생에 있어서 성과를 낸다고 하면 저는 지지율도 오르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뭐 때문에 이렇게 빠진 것 같아요?

▶ 김보미 : 일단 굉장히 사건사고가 굉장히 많았죠. 부동산 관련된 것도 있고 청년들이 느끼기에 폐버스나 그런 여러 가지 건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청년의 공감을 못 얻고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런 것들은 시행착오고 과정에 있는 것이죠. 그래서 앞으로 더 지켜보고 응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청년들 입장에서 뭐가 가장 직격타였을까요? 부동산?

▶ 김보미 : 당연하죠. 일단 부동산 정책도 투기나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그런 방향이나 의지는 잘 공감하고 있죠, 누구나. 그러나 정책이나 그런 아이디어도 다양한 게 좋으면 좋은 건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뭔가 이 정책에 있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저는 청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피해를 보는 청년의 어떻게 보면 사각지대, 청년의 대책이 빠졌다고 생각하고 지금 서울 부동산의 총체적 불만 상태다라고 진단을 하는 게 집 가진 분들은 보유세가 올라서 불만이고 또 서울 시민의 절반이 세입자잖아요.

세입자의 열 명 중 여덟이 청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전월세가 띄니까 당연히 불만인 거죠. 다주택자는 늘어난 세부담을 세입자에게 넘기는 것이고 또 1주택자는 실거주 요건 때문에 또 여러 가지 그런 임대 물량이 주는 현상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중고의 맨 앞줄에 청년이 있어서. 저는 용산공원 같은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가 아니라 지금은 당장 누워서 잘 곳이 없는데 단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아까 잠깐 폐버스 얘기하셨잖아요. 황희 의원이 제시를 해서 상당히 논란이 됐던. 이 폐버스 논란이 터졌을 때 의장님과 주변 반응이 어땠습니까?

▶ 김보미 : 그러니까 정말 그게 일단 어떤 분이 발언했냐에 대해서 파급력도 있는 것 같아요.

▷ 유승진 : 그렇죠.

▶ 김보미 : 일단 청년 당사자가, 제가 말했으면 그렇게까지 분노했을까요? 그렇지 않죠. 예를 들면 저는 아이디어는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절차와 시기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러니까 이 모든 거에 저는 청년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청년 당사자가 있어야지, 의사 결정 과정에 청년 당사자가 그 테이블에 앉아서 결정하는 데 있어야 이러한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예를 들면 지금 뉴스 보니까 청년이 개발한 그늘 앱이 인기더라고요. 땡볕을 걸어보지 않은 사람이 그러한 어플을 만들고 정책을 만들겠어요.

▷ 유승진 : 쉴 수 있는 그늘을 찾아주는 거예요?

▶ 김보미 : 그렇죠. 대학생이 개발을 했는데 그늘을 따라 걷는 앱을 만들어서 인기라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땡볕을 피해서. 그런데 황희 의원님 같은 분이 땡볕을 걸어봤겠습니까? 그런 것처럼 일단 청년 당사자가, 일단 황희 의원이 버스에서 안 살고 계시잖아요, 아파트에서 살고 계시니까.

청년들이 느꼈을 때는 예를 들면 캠핑도 하고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다양한 국가에서 소형 주택 정책 많이 하고 있어요. 버스를 개조한다거나. 그렇지만 공감 가지 않는 게 분노부터 드는 거죠. 왜냐하면 본인은 그렇지 않으면서 ‘우리한테는 폐버스 살라는 거야?’ 이런 게 들 수밖에 없죠.

▷ 유승진 : 그런데 사실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제가 의장님이라면 의장님 입장에서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경선에 참여하면서 딱 청년 기탁금 문제 한번 있었고 청년 최고위원제 무산되는 거 한번 있었고 그러고 나서 어찌저찌 해서 경선 과정에서 폐버스 논란도 터져. 민주당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 법도 하거든요.

▶ 김보미 : 분노하죠. 청년들의 분노를 읽지 못한 그러한 찔러보기식 탁상공론 정책이 아닌가 싶어서 분노하는 거죠. 그러면 이야기를 들어봤냐는 게 기본 전제잖아요. 그렇지 않고 계속 툭툭 던져보고 찔러보고 이러니까 지금 삶이, 청년의 삶이 녹록지 않잖아요. 정말 힘든 시기에 그렇게 찔러보면 기분 좋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절차가 일단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쭤보고 싶은 건 그래도 청년 쪽으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보시니까 민주당이. 그런데 지금 김민석 지도부 체제에서는 아까 회의의 연속이라고 표현을 하셨나요? 그런 것도 있고 보면 이게 과연 청년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장치들이 있을까, 앞으로 그렇게 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던져요.

▶ 김보미 : 일단 기대가 없죠. 왜냐하면 제가 출마한 이유도 그거예요. 지금 후보님들이 다 당대표 후보들이 청년, 청년 외치고 청년 없이는 2030 없다 외치지만 그분들이 30년 정치하면서 지금 민주당을 이 지경, 이 꼴로 만들어서 청년이 없는데 과연 또 이번에 구호로 외친다고 약속들을, 공약들을 이행할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내가 직접 출마해서 내가 당대표가 돼서 바꾸겠다는 것이 제 목적 의식이었죠. 그런데 의구심은 들지만 어떻겠습니까? 당 지도부만 바뀌고. 믿고 잘 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한 일주일 정도 됐지만 일주일 동안 청년이 그렇게 큰 의제로 올라온 적은 아직은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김보미 : 그래도 4대 혁신 플랜에 청년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그런 기조와 방향성은 설정을 했는데 이제 과연 그대로 지켜가는지 그런 것들이 저희 일반 당원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 유승진 : 그러면 김보미 의장께서는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으로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고 많은 분들이 또 관심을 갖고 계시니까 앞으로 행보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 민주당 내 청년 정치인으로서 체질 개선을 어떻게 해나가시겠습니까?

▶ 김보미 : 일단 저부터 제가 정치인으로서 지금 당대표 선거만 출마하는 게 아니라 13년째 제가 도시도 아닌 농촌에서 정치를 해왔잖아요. 그야말로 이 고생, 저 고생 다 하고 올라왔는데 제가 이번에 겪어본 게 제가 온갖 그런 가짜 뉴스나 언론 조리돌림, 어떻게 보면 표적수사, 감사부터 해서 징계 등등 정말 탈탈탈 털려 왔어요. 그래서 어지간한 건 제가 타격감이 1도 없습니다.

▷ 유승진 : 조금 내성이 생기셨군요.

▶ 김보미 : 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아무 말 대잔치인 거예요. 부모 욕부터 그냥 죽이겠다는 협박부터 해서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정말 놀랐죠. 그래서 이런 것도 좀 개선이 되어야겠다. 당이 이런 것도 바로잡는 기구도 설치해야 하는 걸 많이 느꼈고. 그런데 저는 이것보다 두려운 게 내가 이렇게 외쳤던 것들이 어떻게 보면 개선이 되어야 하는 거잖아요.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공약들을 막 외쳤는데 이게 하나도 어떻게 보면 반영이 안 되면 이것처럼 두려운 게 어디 있겠습니까? 앞으로도 제가 이렇게 뱉었던 약속들을 꾸준히 지키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굉장히 많은 686 선배님들께서 우리 청년 세대 도와주겠다고 연락들도 많이 오세요.

그리고 2030 저희 청년들도 같이 이번에 예를 들면 다음 총선을 준비해보자. 그다음 지방선거를 준비해보자. 당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가 뭘 해보자는 청년들도, 용기 내신 분도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소위 지금 계란 한 판 정도는 꿈틀꿈틀하고 있지 않나 해서 그 계란들을 돕겠다는 우리 정말 참어른, 686 세대분들도 계셔서. 저는 앞으로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더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청년 김보미가 꺾이지 않는 장인 정신으로 이렇게 소위 눈치 보지 않고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장인 정신의 기치를 내세우셨으니까 마지막으로 이거 여쭤보고 싶어요. 그러면 짱돌, 화염병 이런 말씀도 소신 있게 하셨으니까 김민석 당대표를 향해서 소신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면 무슨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 김보미 : 청년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웃음)

▷ 유승진 : 지켜보고 있다?

▶ 김보미 : 네, 청년들이 지켜보고 있죠, 지금 어떻게 하나. 본인들이 공약하셨던 거 지금 4대 플랜 냈던 거. 정말 청년 정당을 만들 것인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쉽게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치시그널>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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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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