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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완전한 비핵화 앞세운 접근 지속 어려워…북미대화 성사시켜야”

2026-08-27 15:54 정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피지컬AI 대도약 결의대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과거와 같은 완전한 비핵화를 앞세우는 접근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2026 국제 한반도 포럼(GKF)’ 개회사에서 북한의 핵능력이 지난 30여 년간 크게 고도화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1992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플루토늄은 90g이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밝혔다”며 “중요한 것은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보이고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데 대해서는 “위기가 아닌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통해 북미대화를 성사시키고 이를 남·북·미·중 4자대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4자대화를 통해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법”이라며 선제적·지속적인 평화·신뢰 조치를 통해 “궁극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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