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도 시시각각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사망자수입니다.
제가 어제 보도에서 270명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하루 만에 200명 이상 늘어난 겁니다.
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쓰레기더미 속에서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성인 남성 여럿이 힘을 합쳐 진흙투성이가 된 쓰레기를 들어 올리고, 이내 안에서 여자아이 한 명을 꺼내 구해냅니다.
아이를 구출해내자 주변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네팔 군대가 띄운 헬리콥터가 건물 옥상에 갇힌 남성을 구조해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네팔 현지 당국은 1만 3000명 넘는 구조인원을 투입해 인명 구조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량 80여 개가 무너지고 40km 이상 도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 상황이 심각해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270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현재 490여 명으로 하루 만에 220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실종자 수도 1500여 명을 넘겼습니다.
대피소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제 형부가 실종됐어요. (실종자 명단에 이름은 있나요?) 아니요 이름조차 없어요."
[실종자 가족]
"제 형이 구조됐어야 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벌써 실종된 지 사흘째예요."
세계 각국의 구조대가 네팔로 모여들고 있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폭적인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네팔에 연락해서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네팔 경찰은 현지시각 오늘 오전까지 150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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