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지난 7월 19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패한 후 은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메시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았고, 이제 더는 낼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시의 대표팀 은퇴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6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 패배 후에도 국가대표를 떠나겠다고 폭탄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팬들과 자국 대통령까지 나서 만류한 끝에 다시 대표팀에 돌아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준우승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메시는 올해 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올려놓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6번째 월드컵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으로 선보였으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스페인에 내줬습니다.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7경기에서 125골이란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아울러 월드컵 우승 1회(2022년), 준우승 2회(2014, 2026년), 통산 8회 발롱도르 수상이란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으로 불린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는 커리어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