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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추석 물가 못 잡으면 지명 취소”…뼈 있는 농담

2026-09-01 13:13 정치

 이재명 대통령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인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게 추석 성수품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지명 취소할 수도 있다"는 뼈 있는 농담을 건넸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재정경제부의 '추석 민생 안정 대책'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추석이 되면 물가 오른다고 다들 아우성이다. 주로는 성수품들이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이 있으신가요?"라고 묻자 이 후보는 "확실하게 잡겠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이어 "재경부 장관 지명 취소할 수도 있는데 진짜 확실한 거냐"라고 웃으며 말을 건넸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물가 문제는 국민들께서 너무 체감되는 일이다"라며 "즐거운 명절에 물가가 올라가서 부담되고, 애들 뭐 사주려 해도 돈 없어서 못 사주면 서글프다"고 강조하고 "최소한 추석이라도, 명절이라도 좀 서글프지 않게 하면 좋겠다. 지금 오늘 써서 낸 거 말고 좀 더 필요하면 추가로 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라며 "상황은 경제 상황은 개선됐다고 수치상으로는 많이 나오면 '도대체 나는 뭐냐'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며 "이번 물가 문제만큼은 확실하게 지원해 주면 좋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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