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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짝 반값’ 내놨다가…아디다스 불매운동, 왜?

2026-09-09 19:39 국제

[앵커]
한쪽 다리를 잃은 장애인을 위해 신발 한 짝만 반값에 파는 아디다스의 새 광고.
 
취지는 좋았지만, 모델로 이스라엘 상이군인을 세우면서 이슬람 국가들에선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는데요.

김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를 뛰어다니고 쇼핑몰을 거니는 젊은 남성.

오른발에 흰색 아디다스 신발을 신었는데, 왼발을 보니 의족을 찼습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만드는 '싱글 슈' 광고 영상입니다.

싱글 슈는 절단 장애인 등 한쪽 발만 신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 켤레의 절반값에 파는 신발인데,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남성은 지난 2021년 가자 지구에서 다리를 다쳐 절단한 이스라엘 상이군인이었습니다.
 
이 제품이 출시되자 팔레스타인과 인권단체 등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족을 살 형편이 안돼 파이프를 잘라 쓰는 어린이들의 현실을 거론하며 아디다스와 이스라엘군을 맹비난했습니다.

SNS 등에는 아디다스 신발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영상이나, 아디다스 상징 무늬가 들어갈 자리에 탱크나 시신 자루를 넣은 사진을 올리는 식으로 불매운동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디다스 아라비아 측은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마음 상한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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