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전쟁의 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봉쇄에 맞서 해상 주도권 싸움에 더욱 불을 붙였습니다.
이젠 호르무즈를 넘어 아라비아해까지 통제 구역을 넓히겠다고 했습니다.
인도양으로 통하는 중동의 해상 유통로 전체를 압박하고 나선겁니다.
손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한 가운데 멈춰선 선박.
오랜기간 바닷물에 노출돼 표면은 부식되고 녹조가 꼈습니다.
해협 내 군사갈등이 고조되면서 오도가도 못 한채 정박하고 있는 겁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통제구역을 발표했습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기존 호르무즈 해협을 보다 확대해 이란의 차바하르까지 이르는 오만만의 끝자락까지 넓은 구역을 제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호세인 모헤비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어떤 선박이 사전 협조 없이 그 구역에 진입하면 제재 대상이 됩니다. 해당 선박이 나중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해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통제구역을 통과하는 선박은 보험 등 해상 운항 필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지난 6일)]
"전 세계에서 우리가 여러 국가를 제재할 수 있는 지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 페르시아만입니다."
제한 구역의 정확한 해상 좌표는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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