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선 점점 거세지는 후티 반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보다 요즘 더 거세게 공격에 나서고 있는데요.
단순히 반군을 넘어 홍해 요충지까지 장악한 후티 반군, 그 세력이 어느 정도고, 얼마나 위협적인지 정윤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원 외벽 곳곳이 뜯겨 나갔고, 바닥에는 깨진 유리와 잔해가 널려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발사체에 공격을 당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남부 지잔의 피해 모습입니다.
후티는 2014년부터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해왔습니다.
병력은 최대 35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탄도 미사일과 공격 드론 등 각종 무기를 갖췄고 육해공 전력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예맨 정부군이 분열된 틈을 타 이란 측의 지원을 등에 업고 새로운 군사 축으로 부상했습니다.
[김강석 / 한국외대 아랍어과 교수]
"(조직력에)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기술, 군사적 지원이 결합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군사적 강국을 상대로도 어떤 비대칭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후티는 특히 홍해 요충지에 화력을 집중하는데, 모카항을 비롯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내 위치한 페림섬을 장악한 데 이어 하니시 제도의 섬 두곳까지 장악했습니다.
후티가, 홍해 남부 전략적 섬들을 추가 장악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송선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된 겁니다.
전투가 격화하며 피난하는 예멘 주민도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란을 중심으로 벌어지던 전쟁이 사우디와 예멘, 홍해까지 확산하면서, 후티가 중동 정세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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