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격투를 벌이는 로봇, 이제 사람의 조종도 필요 없다는 게 조금은 흠칫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어떠신지요.
김태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글러브를 낀 로봇이 스텝을 밟습니다.
상대가 주먹을 뻗자 잽싸게 가드를 올리고 날카로운 킥과 펀치를 날리며 반격합니다.
사람과 맞붙은 이 로봇.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공개한 세계 최초의 '자율 격투' 로봇입니다.
사람이 조종하거나 동작을 미리 입력한 게 아닙니다.
1인칭 카메라로 상대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하고 그때그때 다음 동작을 스스로 결정합니다.
기존 격투 로봇이 정해진 동작을 반복했다면, 이 로봇은 상황에 따라 움직임을 바꾸며 스스로 싸우는 겁니다.
사람의 공격을 막아내고 곧바로 반격하는 모습에 '멋지다' '로봇 격투대회가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무섭다' '평화적인 목적이 맞느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미래에 로봇에게 얻어맞는 건 끔찍한 일"이라는 반응과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날이 올 것"이란 비판적인 댓글도 달렸습니다.
유니트리는 이번 시연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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