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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사우디 F-15 격추”…이슬람 성지도 드론 공격

2026-09-16 19:31 국제

[앵커]
중동 소식입니다.

홍해를 틀어쥔 후티 반군이 사우디 F-15 전투기를 격추하고 예멘 정부군 장갑차 85대를 파괴했습니다.

사우디는 후티가 이슬람의 가장 신성한 도시 메카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막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불탄 군용 차량들이 연기를 뿜어냅니다.

[현장음]
"이것들은 사막에서 불타는 적들의 차량들입니다. 신을 찬양하라."

군용차량에 올라 전리품을 챙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반군이 북부 알자우프 지역에서 예멘 정부군을 공격했다며 공개한 영상인데, 아랍 매체에 따르면 이 전투에서 예멘 정부군 275명이 숨지거나 포로로 잡혔고 장갑차 85대가 파괴됐습니다.

남쪽에서 홍해 주요 거점들을 장악한 후티 반군이, 북부에서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특히, 후티는 오늘 사우디 F-1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히아 사리 / 후티반군 대변인]
"사우디 F-15 전투기 한 대를 자체 제작한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우디 본토에 대한 위협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후티반군이 현지시각 어제 이슬람 성지 메카를 향해 발사한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제다에도 공습경보가 울린 걸로 전해집니다.

후티는 성지 공격은 부인했지만 전세계 57개 회원국이 모인 이슬람협력기구는 비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예멘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1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한 가운데, 2천 명 이상이 바다를 건너 지부티로 피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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