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부산 아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낼 때가 왔습니다.
열흘째 60만 명 가까운 인파를 불러 모은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에 대한 구조작전이 내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김창덕 / 부산시청 푸른도시국장]
"시민들의 안전이 지금 염려되는 상황이고 또 야생동물 보호 차원에서도 이제 부캉이를 외해로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먼저, 수로 양쪽에 워터펌프가 장착된 해경 선박 두척을 투입합니다.
부캉이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워터펌프로 물을 뿌려가며 물살을 만들어 외해쪽 수로 출구로 몰아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구조방법은 지난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 습지에 고립된 백상아리를 넒은 바다로 돌려보냈던 방식입니다.
[최윤 /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
"신체적 접촉 없이도 바다 쪽으로 이렇게 몰고 갈 수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타당한 방법으로 생각이 되거든요."
만약 이 방법이 실패하면 50m 길이의 그물을 제작해 두 척의 선박에 매달아 양쪽에서 몰아가고 워터펌프도 함께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물은 상어를 잡는 용도가 아니라 빠져나갈 공간을 막는 겁니다.
그물 제작에는 3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정말로 부캉이와 아쉬운 작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명웅 / 부산시 해운대구]
"(부캉이가 가면) 아쉽죠. 그래서 바람이 두 마리 더 들어와 짝을 지어서 같이 놀면 더 좋겠다…."
[조정웅 / 부산시 해운대구]
"섭섭하지만 결국에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야죠. 그래도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정연보 / 전남 광양시]
"상어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요. 앞으로 못 본다니까 아쉬움은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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