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근령 전 이사장 (출처 : 뉴스1)
어머니의 응급수술 결과를 기다리던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수술 결과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담담하게 우리(박근령·박지만) 앞에 오시더니 갑자기 흐느껴 우시며 '어머니가 돌아가셨단다' 하고 굉장히 슬퍼하셨다"며 "아버지가 흐느끼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따라 울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장을 치르고 열흘쯤 지나 식사를 하는데 어머니의 자리만 덩그러니 비어 있어 도저히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며 "아버지께서 그 의자를 치우라고 하셨지만, 금방이라도 어머니가 돌아와 그 자리에 앉으실 것만 같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영화와 관련해서는 "'암살자(들)'라는 표현은 경호실이나 아버지를 겨냥한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창작의 자유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우를 향한 비판과 집회 양상에 대해서는 "유족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이지만, 불필요한 소송에 휩싸일까봐 우려스럽다"며 "배우는 오로지 각본에 따라 연기할 뿐이므로, 이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그 맥을 정확히 짚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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