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의 기습적인 밀착 행보에 우크라이나, 행동에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귀국길에 맞춰 모스크바 공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출입구 앞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공항 내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항공편 지연을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이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남부 지역에 드론 공격에 나서자 주요 공항 4곳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된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모스크바로 귀국하는 길이었는데, 이에 맞춰 공항을 향해 드론을 날려보낸 겁니다.
푸틴 대통령 전용기는 주로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 공항 폐쇄로 상공을 선회하며 대기하다 결국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비상 회항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안전이 확보된 뒤에야 모스크바로 돌아왔습니다.
하늘이 온통 시커먼 연기와 불길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음]
"얀덱스는 아직도 불타고 있어요. 세상에, 맙소사. 완전히 다 탔어요. 위쪽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어요. 아직 불이 꺼지지 않고 있어요."
그제 '러시아판 구글'로 불리는 얀덱스의 데이터 센터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해당 데이터 센터에는 슈퍼컴퓨터 2대가 설치 돼 있었는데 얀덱스 측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장비 복구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칼루가 지역에 있는 얀덱스 데이터 센터가 또 다시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전날까지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세에 따른 반격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 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욱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