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발언 중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사진 : 한국은행)
신 총재는 오늘(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 총재는 "부채를 통한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여러 번 원론적으로 언급했다"면서도 "당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변동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이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고 해외 자금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 데 대해서도 "당시 상황에 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정 의원은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야 대책을 주문하는 등 제삼자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도 사과했다며 한국은행 역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신 총재는 "저희도 여기에 대해서 송구하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신 총재는 한국은행의 조기경보 기능과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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