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수도 이스탄불에 1985년 이후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5성급 호텔 천장을 뚫고 빗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화제가 됐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천장과 조명 아래로 쉴새 없이 쏟아지는 빗물.
5성급 호텔 로비에 마치 구멍 뚫린 듯 물이 흘러 내리는데 한 피아니스트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연주합니다.
호텔이 침수되는 상황에도 연주를 한 건데 투숙객 요청으로 이뤄진 걸로 알려집니다.
건물 밖은 아수라장 그 자쳅니다.
도로 위 뒤집히거나 파손된 차량들이 방치돼 있고 폭우에 떠밀려 온 차량들도 엉켜 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최근 이틀간 비가 쏟아졌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240mm를 넘었습니다.
41년 만에 최악의 폭우로 기록됩니다.
[아시예 / 튀르키예 주민]
"우리 집에 직접 와서 보세요. 변기에서 물이 역류해서 온 집안이 물에 잠겼고 가재도구가 전부 망가졌습니다."
최소 3명이 사망했고, 실종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튀르키예 폭우는 이번 주말도 예고돼 현지 당국은 추가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봄을 맞은 남미에선 폭우와 강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터널 내부가 버스와 차량들로 뒤엉켜 있는데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겁니다.
빗물이 빠지고 바닥이 드러나자 그제서야 사람들이 빠져나갑니다.
[히카르두 누네스 / 상파울루 시장]
"한 달 전체 예상 강수량의 40%에 달하는 양이 쏟아졌어요."
인근 콜롬비아에선 거센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와 전신주가 뿌리째 뽑히는 등 강풍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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