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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앞에 인화물질…대피로 막으려 했나

2026-10-21 18:58 사회

[앵커]
피해가 컸던 2차 불난 건물 내부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요. 

잿더미로 변했고, 무엇보다 엘리베이터, 승강기 앞에 방화범이 불을 붙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안에 있던 사람들의 대피로를 막으려 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내부 벽면이 새카맣게그을음으로 뒤덮여 있고, 바닥은 잿더미가 가득합니다.

70대 방화범 이 모 씨가 두 번째로 불을 지른 역삼동 빌딩 3층 특허 사무실 내부 모습입니다. 

불길이 가장 거셌던 위치를 살펴보니, 천장의 타일까지 불타버렸고 유리창도 다 깨져 건물 밖이 훤히 보입니다.

어제 골프채를 든 남성이 창문을 깨고 탈출을 시도했던 사무실 역시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곳 사무실에선 시민들이 창밖으로 나가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다가 사다리차로 구조됐는데, 사무실에서 나가는 복도가 불타버린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화재 복구 조사 업체는 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대규 / 화재 피해 복구 업체 대표]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출입구 그쪽에서 (방화)해가지고, 출입구다보니까 복도 라인이다 보니까 통행하는데 (어려웠을 겁니다.)"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면 인화물질이 닿은 부분은 그을음이 남지 않는다는 게 추정 근거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건물 두 곳을 합동감식해 정확한 발화 지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규영
영상편집 : 이승은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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