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방이 민간 선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흑해를 지나던 상선이 러시아 드론 3대에 공격을 받았습니다.
선원 18명이 구명정을 타고 긴급 대피했는데요.
박지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바다를 항해 중인 상선.
그런데 갑자기 상선 주변으로 불꽃이 번쩍 튀더니 까만 연기가 바다를 뒤덮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낮 불가리아 인근 흑해를 지나던 그리스 선사 소속 상선 '컨트십 제트'에 해상 드론 3대가 잇따라 충돌한 겁니다.
불가리아 측의 구조로 우크라이나인 4명 등 선원 18명이 인근 바르나 항으로 대피했습니다.
[키릴 미하일로프 / 불가리아 해군 사령관]
"공격은 낮 12시부터 세 차례에 걸쳐 발생했습니다. 첫 공격 이후 해상 드론을 이용한 두 차례 추가 공격이 있었습니다."
흑해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 통로인데 러시아가 흑해를 비롯해 다뉴브강 인근 해역까지 공격 중입니다.
지난 23일에도 루마니아 연안 인근에서 1명이 숨졌고, 13일에도 불가리아 연안 인근에서 상선 한 척이 침몰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 일부는 인도적 휴전 상태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측은 서로 다수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음 달 6일부터 미국과 러시아와 3자 회담을 열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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