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발전소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보유한 폭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자그마치 3톤짜리 초대형 폭탄까지 동원됐습니다.
보도에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밤하늘.
멀리서 불꽃 같은 빛이 번쩍이더니, 잠시 뒤 다른 곳에서도 천둥 같은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섬광이 일어납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변전소를 공격한 겁니다.
여기엔 무게 3톤의 초대형 활공폭탄이 사용됐습니다.
러시아의 밤샘 공습으로 키이우와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등 우크라이나 7개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전기 사용이 제한되면서 주민들이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
특히 발전 시설이 밀집한 수도 키이우 일대의 전력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곳곳에서 화재 진압과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과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민간 시설을 겨냥한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방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난방과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혹한기 생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