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라'는 경고가 무색하게 감옥을 찾아 일부러 놀러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체험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 감옥에 공국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형복과 교도관 옷을 입은 아이들.
[현장음]
"<밥 줘요! 밥 줘요!> 밥 없어요. 밥 없어요. 밥 아직 없어요. 기다리세요."
양손에 가짜 수갑을 찬 아이는 비좁은 독방에 들어가자 웃음기가 싹 사라집니다.
무서운 듯 서둘러 나오자 그제서야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김정오 / 광주 효덕초 5학년]
"거의 보수를 안 하고 그냥 그대로 그냥 있는 거니까. 죄지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류학현 / 전남 순천시]
"이 공간 자체를 보니까 뭔가 준법정신이 투철해질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1975년부터 2015년까지 40년 동안 운영됐던 옛 장흥교도소가 지난해 7월부터 체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렇게 수형복을 입고, 감옥 생활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머그샷'도 찍고 실제 감방에서는 외부와 단절된 채 글쓰기에 집중하는 '글 감옥'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교도소 원형 그대로가 남아 있어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입니다.
[김영현 / '빠삐용zip'사업단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물 교도소가 일반인들한테 개방된 공간입니다.색다른 관광지로서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만 5천 명이 방문하면서 지역의 인기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김지향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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