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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흰 종이가 100달러로? 신종 사기수법 ‘화이트머니’

2013-08-0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종이를 돈으로 바꾼다는 약품,
누가 봐도 허무맹랑한 거짓말 같은데,
속아넘어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가 봅니다.

이런 사기를 치려던 과테말라인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윤정혜 기잡니다.


[리포트]
흰 종이 두 장 사이에
지폐 한 장을 끼우고 약품을 바릅니다.

비눗물 속에 넣고 약품을 닦아내자
흰 종이 두 장이 지폐로 변합니다.

지폐가 종이에 복사됐다는 겁니다.

마술쇼가 이나라 신종 사기수법인 ‘화이트 머니’입니다.

A 씨 등 과테말라인 3명은 "20만 달러를 투자하면,
이 화이트머니를 이용해
돈을 불린 뒤 수익금의 30%를 주겠다"며
파키스탄인 B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전화인텨뷰: B씨 / 피해자]
"걔랑 같이 호텔 갔다 왔어요. 걔가 하얀색 종이에다가 달러를 붙이고.."

사실 이 수법은 혼탁한 비눗물 속에서
종이를 솜뭉치로 닦는 척하면서
솜뭉치에 미리 숨겨둔 지폐 두 장을
꺼내 보여주는 손장난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송경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2팀장]
“피의자들은 화이트머니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A4용지를 자른 것 입니다.
지폐랑 똑같이 잘라서 그걸 붙여서 약품처리하면
이게 화폐로 변한다..”

이들은 당초 검은색으로 칠한 종이에
특수약품을 바르면 100달러짜리 지폐로 변한다는
‘블랙머니’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블랙머니 수법이 널리 알려지자
화이트머니를 개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음/ 검거현장]
“What is it? Black money?”
“No, no, no.. It's not black money. just paper.”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해외로 도주한 2명을 좇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정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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