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시간 걸려도 해결…한반도 문제 해결 모색”

2025-10-29 15:40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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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아주 잘 안다. 우리는 아주 잘 지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을 못 맞춘 탓에 이번 방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북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한반도가 여전히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에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당신과 당신의 팀,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문제를 열심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이 대통령의 머리에 드리워진 '먹구름'에 비유하며 "우리가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우리가 이것을 함께 해낼 수 있다면, 당신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한미 정상의 정치적 유산 창출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