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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서 충전하던 전기차 화재…15명 이송

2025-10-29 19:46 사회

[앵커]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이른 아침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복도에도 연기가 자욱합니다.

사람들은 코와 입을 막은 채 서둘러 밖으로 나옵니다.

이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난 건 오전 6시 5분쯤, 지하 2층에 주차된 전기차량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차량은 충전중이었습니다.

건물 내부는 금세 연기로 가득찼고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주민은 잠옷 차림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다빈 / 입주민]
"소방관 손 잡고 진짜 안보였거든요. 아무것도 그래서 손잡고 내려왔어요."

[입주민]
"비상벨을 눌러 놓고 사람들을 깨웠습니다. 직접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대원 2명도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3시간 여 만에 불을 껐습니다.

주차장에 다른 차량들이 있었지만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조상근 / 마산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열기가 좀 많았고, 연기가 꽉 차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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