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경주 APEC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 트럼프 미 대통령을 포함해 7개국 정상들과 특별 만찬 중입니다.

특별한 음식들도 준비가 돼 있다는데요.

만찬장 앞에 있는 이상원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이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만났어요?

[기자]
네, 특별 만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고 있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진행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7개국 정상들을 초청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함께 자리해준 것은 정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 만찬]
"트럼프 대통령께서 오늘 이 자리 함께 주최해 주셨는데 대개 다 미국 우방국들, 아니면 동맹국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관세 협정도 거의 최종 단계까지 갔습니다. 국가 안보 중요 사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질문2] 만찬 메뉴도 궁금한데요. 취재된 게 있습니까?

만찬은 최고급 양식 코스로 마련됐습니다.

주메뉴는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이 곁들어진 만두, 공주 천년 한우 등심, 경주 남산 송이버섯, 구룡포 광어, 지리산 청정지역 캐비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만찬주 선정도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트럼프 샤르도네'와 '트럼프 카베르네 소비뇽'이 제공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에는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갈비찜'이 나왔는데요.

디저트는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이었습니다.

디저트 접시에는 영어로 평화를 뜻하는 '피스'를 적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특별 만찬을 끝으로 종료됩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