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한미 정상이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으로 왔죠.

6년 만에 방한,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87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관세 협상과 안보 협상, 뭔가 돌파구를 찾은 것 같습니다.

방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한 사안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하면서 타결을 시사했습니다.

잠시 후 대통령실의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데요.

타결까지 이른 건지 저희가 가장 빠르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한미정상회담 모습부터 이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년 만에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APEC이 개최되는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약 두 달만인데 역대 최단 기간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특별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한미 오찬 정상회담]
"국빈으로 대한민국을 두 번째 방문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를 언급하며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가 '비스트'라고 부르는 짐승과도 같다는 제 차를 타고 경주를 왔는데요. 아주 깔끔하게 완벽하게 행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게 해달라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교착 상태의 관세협상을 언급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오찬을 겸한 형태로 오후 2시 39분 시작돼 87분 만인 오후 4시 6분에 끝났습니다.

오늘 저녁 두 정상은 베트남, 호주 등 정상들과 함께 특별 만찬도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미중 정상회담을 한 뒤 워싱턴으로 복귀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