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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앞에서 춤추며 “도요타 차 사라”

2025-10-29 19:49 국제

[앵커]
어제 일본 요코스카 미군기지를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

신이 나서 주일미군들 앞에서 특유의 '주먹 춤'을 추며 도요타 자동차를 사라고 했습니다.

도요타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듣고 흡족했던 모양인데요.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요코스카 미국 핵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제곡 'YMCA'가 울려 퍼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흰색 모자를 쓰고 등장해 주일 미군들 앞에서 일명 '주먹 춤'을 춥니다.

기분이 좋은 듯 두 손을 활짝 펴고 몸을 좌우로 흔드는 새로운 춤도 선보입니다.

그러면서 미군 장병들에게 일본 '도요타' 차를 사라고 독려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도요타가 미국 전역에 자동차 공장을 세울 예정입니다. 규모가 100억 달러(약 14조 원)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게 도요타입니다.가서 도요타 차를 사세요."

도요타의 거액 투자 사실을 직접 밝히며 도요타 지원 사격을 한 겁니다.

일본 재계와의 저녁 자리에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등을 두드립니다.

소트프뱅크 등 일본 기업 10여 곳이 관세 합의에 따른 일본의 대미투자액 5500억 달러의 73%에 달하는 4000억 달러, 우리 돈 약 573조 원 투자 의향을 밝히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나에게 전화하세요. 필요하면 장관들을 제쳐놓고 제가 바로 결정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개입하겠습니다."

NHK는 대미 투자의 수익성이 관건이라며 일본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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