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만남 제안에 묵묵부답이었죠.
이걸로 답한 듯 합니다.
방한을 하루 앞둔 어제,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건데요.
다만, 쏜 방향을 보면 미국을 정면으로 자극하진 않겠다, 수위를 조절한 걸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반응은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서해상에서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어제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순항미사일이 수직 발사됐고, 설정된 궤도를 따라 약 2시간 10분 동안 비행한 뒤 표적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이달 4일 북한이 '국방발전 2025'에서 공개한 화살 순항미사일과 형태가 같고 지대지 미사일을 함대지 용도로 개량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전 날 북한이 미사일로 도발한 것인데,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닌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장소 역시 동해가 아닌 서해라는 점에서 도발 수위를 조절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있는 상황에서 동해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미의 정찰기와 이지스함, 조기경보 레이더 등이 총동원돼 미사일을 추적관찰해야 하고 일본 자위대도 촉각을 곤두세웠을텐데 그런 부담은 피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친러국가인 벨라루스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 참석해 서방을 비판하고 군사력 강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위적 군사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한미일의 협력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 세계 안보가 미국의 행동 때문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미국을 콕 집어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만남 제안에 묵묵부답이었죠.
이걸로 답한 듯 합니다.
방한을 하루 앞둔 어제,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건데요.
다만, 쏜 방향을 보면 미국을 정면으로 자극하진 않겠다, 수위를 조절한 걸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반응은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서해상에서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어제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순항미사일이 수직 발사됐고, 설정된 궤도를 따라 약 2시간 10분 동안 비행한 뒤 표적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이달 4일 북한이 '국방발전 2025'에서 공개한 화살 순항미사일과 형태가 같고 지대지 미사일을 함대지 용도로 개량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전 날 북한이 미사일로 도발한 것인데,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닌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장소 역시 동해가 아닌 서해라는 점에서 도발 수위를 조절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있는 상황에서 동해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미의 정찰기와 이지스함, 조기경보 레이더 등이 총동원돼 미사일을 추적관찰해야 하고 일본 자위대도 촉각을 곤두세웠을텐데 그런 부담은 피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친러국가인 벨라루스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 참석해 서방을 비판하고 군사력 강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위적 군사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한미일의 협력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 세계 안보가 미국의 행동 때문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미국을 콕 집어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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