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바꾼 베네수엘라 부통령…트럼프가 경고하자 “美에 협조할 것”

2026-01-05 16:03   국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현 정부와 대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권한대행)이 미국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압송 군사작전을 한 이후 베네수엘라 정부는 저항해왔지만 결국 미국에 굴복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SNS에 게시된 성명에서 "베네수엘라는 외부 위협 없이 살아가길 갈망한다"며 미국에 화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에 국제법 틀 안에서 공동 발전을 지향하는 의제를 함께 논의하고 지속적인 공동체 공존을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전날 베네수엘라 국영방송인 텔레수르를 통해 "우리는 마두로 대통령과 그 아내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강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 지금 뉴욕(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마두로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