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웨이트 공항에 자폭 드론…트럼프 “우리가 자극”

2026-06-04 19:4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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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쿠웨이트 공항을 자폭 드론으로 공격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공습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드론 한 대가 날아오더니 공항 지붕에 꽂히고,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공항 안은 폭발 잔해와 모래로 뒤덮였고, 시민들은 귀를 막고 도망칩니다.

현지시각 어제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이란의 자폭 드론이 급습해 민간인 1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란은 요격에 실패한 미국의 방어 미사일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즉각 이란의 공격이 원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온건한 정도"였다며 "미국이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각에선 이란이 다소 자극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전혀 다른 이유로 강경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그들도 맞대응한 것이죠."

트럼프는 이번 주말 내 협상 가능성도 암시했는데, 양측의 최종 서명이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매체 인터뷰에선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나고 싶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최근 참모들에겐 "미군 사망자가 없는 한 이란과 전면전은 재개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사실도 전해집니다.

협상을 계속 이어가되 그 과정에서 소규모 충돌은 감내하겠다는 유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박혜린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