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보란 듯이…우크라이나, 군함·정유시설 타격

2026-06-04 19:5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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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대통령의 고향이자, 안마당으로 불리는 러시아 제2의 도시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에 뚫렸습니다.

핵심 정유시설은 물론 최강 군함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해군 호위함 '보이키호'를 향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날아갑니다.

잠시 뒤, 거대한 폭발과 함께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정유 시설에도 대대적인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원유 저장 탱크 위로 짙은 회색 버섯 기둥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는 경제 포럼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러시아 제2 도시이자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공격받은 겁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상징하는 대성당 뒤로도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도 키이우에 가해진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당한 공격이었다고 믿습니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에 맞게 대응한 것입니다."

공습은 러시아 점령지 도네츠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대형 버스가 도로를 지나는 찰나, 폭발이 일어나며 화면 전체가 뒤덮입니다.

이 공습으로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 700여 대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지만, 푸틴의 안마당이 뚫리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